애드온HOSPITAL MARKETING
메뉴
협업 기준

대행사 제안서를 받은 뒤 확인할 질문은 어떤 순서로 정리할까

온라인 홍보 제안서를 받았을 때 업무 범위, 책임, 자료 인계 순으로 질문을 나누어 협업 기준을 세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애드온 편집팀

제안서는 약속 문서가 아니라 질문의 출발점입니다

제안서를 받으면 표지의 목표 문구와 기대 효과에 먼저 눈이 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협업 기준을 세우는 입장에서는 제안서가 모든 답을 담은 문서라기보다 질문을 끌어내는 초안이라고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장이 매끄럽다는 사실과 실제로 맡는 일이 구체적이라는 사실은 별개입니다. 그래서 읽기 전에 빈 표를 하나 만들어 두고, 제안서의 문장마다 어떤 작업을 가리키는지 옮겨 적는 방식으로 검토를 시작합니다.

이 표에는 제안서의 표현, 그 표현이 뜻하는 구체적 작업, 담당자, 확인 방법을 칸으로 나누어 둡니다. 칸을 채우다 보면 설명이 충분한 부분과 모호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다음 상담에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제안서를 건넨 쪽도 질문이 정리되어 있으면 답변을 준비하기 쉬워 협의 시간이 줄어듭니다.

첫 번째 질문은 결과가 아니라 작업의 목록입니다

노출이나 유입 같은 결과 표현은 외부 요인에 좌우되므로 계약 문구로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키워드 조사, 원고 작성, 디자인, 계정 운영, 발행 뒤 수정처럼 실제 수행하는 작업을 항목별로 나누어 물어봅니다. 각 항목에 대해 누가 하는지, 몇 번까지 수정할 수 있는지, 산출물은 어떤 형태로 전달되는지를 적습니다. 하나라도 빈칸이 남으면 그 부분은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최적화라는 단어가 제안서에 적혀 있다면, 그것이 페이지 제목 수정을 뜻하는지, 기존 글 점검을 뜻하는지, 사이트 오류 해결을 뜻하는지 되묻습니다. 이 셋은 서로 다른 업무이고 투입 시간도 다릅니다. 한 달에 몇 편을 발행한다는 조건만으로는 검수가 어느 수준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으므로, 편수와 함께 점검 단계도 적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두 번째 질문은 책임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업무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면 오류가 생겼을 때 누가 고치는지가 흐려집니다. 원고의 사실 확인은 의뢰하는 쪽이 맡는지, 문구 승인은 누가 최종적으로 하는지, 게시 뒤 잘못이 발견되면 어느 정도 기간 안에 수정하는지를 문서에 남깁니다. 의료나 법률처럼 전문 검토가 필요한 분야라면 검토 담당과 승인 절차를 따로 적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담당자가 바뀔 때의 인수인계 방식도 이 단계에서 확인합니다. 새 담당자가 이전 작업의 맥락을 모른 채 수정하면 같은 오류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의뢰하는 쪽도 실제 서비스 내용이 바뀌었을 때 이를 알려 주는 책임이 있다는 점을 문서에 함께 적어 두면, 한쪽에만 부담이 쏠리지 않는 협업이 됩니다.

세 번째 질문은 계정과 자료의 소유입니다

관리자 권한이 누구 이름으로 만들어지는지, 도메인과 콘텐츠 원본이 어디에 보관되는지, 이미지와 원고의 사용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확인합니다. 협업이 끝났을 때 자료를 넘겨받는 방법도 처음부터 합의해야 합니다. 시작할 때 정리하지 않으면 종료 시점에 접근 권한을 둘러싼 불필요한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메신저나 문서에 그대로 적어 전달하는 방식은 피하고, 각 서비스가 제공하는 공식 권한 부여 기능을 쓰도록 합의합니다. 작업 중에 만들어진 초안과 폐기된 원고는 어디에 보관하고 언제 정리하는지도 정해 두면, 오래된 자료가 실수로 공개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고 방식은 확인 가능한 형태로 요청합니다

순위를 캡처한 화면만으로는 어떤 글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보고서에 게시 주소, 수정 내역, 문의에서 반복된 질문 같은 항목을 넣도록 요청하면 실제 작업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보고 주기와 형식, 문제가 생겼을 때의 연락 경로도 함께 정해 둡니다.

보고서에 문제가 생긴 링크나 수정을 기다리는 글이 포함되는지도 확인합니다. 성과가 좋은 항목만 모아 보여 주는 보고서는 운영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검색 결과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으므로, 특정 시점의 순위를 성과처럼 내세운다면 어떤 근거로 측정했는지 설명을 요청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질문표는 계약 이후에도 점검표로 씁니다

처음 만든 질문표는 협의가 끝나면 버리는 문서가 아닙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업무가 늘어날 때 같은 표를 다시 열어 범위가 달라진 곳을 표시하면 인계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내용은 서비스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실무에서는 계약서와 제안서의 표현이 서로 어긋나지 않는지 마지막으로 대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정보

같은 카테고리 글 보기 · 전체 글 보기

CONSULTATION

어떤 정보를, 어디에 전할지
함께 정리해보세요.

병원의 현재 운영 채널과 필요한 작업을 알려주세요.
원고·이미지·홈페이지 중 필요한 업무 범위부터 확인합니다.

이메일로 문의하기 카카오 오픈채팅